KBS가 격변의 시기였던 1980년대를 중심으로 한 시대극을 선보인다. 6일 온라인으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장동윤·설인아·추영우와 연출을 맡은 환희 PD가 참석했다. 이들은 "불꽃처럼 시대를 살아간 청춘들의 이야기", "타임머신 같은 드라마",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KBS 1980년대 첫사랑 시대극 '오아시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다.. 설인아를 두고 장동윤과 추영우가 삼각관계에 빠진다.
설인아는 자신의 꿈을 향해 돌진하는 오정신을, 장동윤은 가난하지만 맑은 영혼을 가진 이두학, 추영우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엘리트 최철웅을 연기한다. 설인아는 "정신이는 모든 것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인물"이라며 "명랑하고 쾌활하고 털털한 성격이 고루 잘 섞인 캐릭터다. 마냥 첫사랑 같은 이미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설인아는 '오아시스' 출연 계기도 밝혔다. 설인아는 "롤러코스터 같은 매력이 있다"며 "살다 보면 내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을 때가 있지 않느냐. 오아시스는 극본에 그 매력이 담겨서 연기 욕심이 들게 한 작품이다.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설인아는 KBS와 인연이 깊다. '학교 2017'부터 '내일도 맑음'(2018)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2019~2020), 오아시스까지 KBS 드라마만 네 번째 출연이다. 'KBS 직원'이라는 애칭 관련 "감사하게도 KBS와 인연이 많다. 일일드라마(내일도 맑음)에 출연할 때는 출입증도 나왔다"며 "여의도만 오면 설레고 초심도 느껴진다. KBS에 오면 '이 길을 걸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라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장동윤과 추영우는 숙명의 라이벌로 맞붙는다. 두 사람이 연기한 이두학과 최철웅은 환경은 다르지만 각자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장동윤은 "이두학은 여수에서 태어나고 자란 순박한 마음을 가진 소년"이라며 "세 사람(이두학과 오정신, 추영우)이 함께 어울리면서 우정을 나누고 사랑을 하다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힘든 상황에 놓이고, 이를 헤쳐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라고 설명했다.
추영우는 "최철웅은 굉장히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고 지는 걸 싫어한다"며 "(라이벌인) 두학이는 너무 착하고 순진하다. 저는 더 적극적이고 '직진남'"이라고 소개했다.
강경헌은 ‘오아시스’에서 전형적인 모성애에서 벗어난 남다른 아들 사랑 어머니로 변신한다. 강경헌은 최철웅의 어머니 강여진 역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부유하고 행복했던 일상이 시대에 따라 점점 큰 파도를 겪는 연기를 그려낸다. 세 주인공 두학, 철웅, 정신의 얽히고 섥키는 소용돌이 속에서 아들을 지키기 위한 모성애를 선보이는 어머니로 분한다.
'오아시스'는 청춘들의 풋풋함과 열정을 1980~90년대 분위기에 녹여냈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희.PD는 "청춘이라는 단어가 1980년대라는 대한민국 시대상과 결합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80년대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위로와 마음의 평화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대중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철순, '코미디 빅리그' 징맨 아내 폭행...연출된 상황? 사건 정리 (0) | 2023.03.08 |
---|---|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우승 상금 6억 차지, 황영웅 폭력 논란 등 정리 (0) | 2023.03.08 |
정명석 "1만명 여성과 성관계는 하늘의 명령"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파장 분석 (0) | 2023.03.07 |
임영웅 vs 황영웅...같은 '영웅'인데, 임영웅은 행복한 상승, 황영웅은 불행한 추락 (0) | 2023.03.06 |
블랙핑크 제니 SS23 캘빈클라인 컬렉션 화보 감상 (0) | 2023.03.04 |
댓글